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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4 : 30

2020.08.01(SAT)일의 새벽4시반 : 김승호 회장님을 만나다.

2020.08.01(SAT)일의 새벽4시반 : 김승호 회장님을 만나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김승호 회장님을 만난 것이죠.. ^^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새벽에 일어나서 책을 보고 있는데, 
아는 지인분이 단톡방에 오늘 김승호 회장님과 함께하는 만보 걷기 행사가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어랏... 김승호 회장님이???
 
갈까 말까를 잠시 고민...
비도 오는데..
그래도 호기심에 잠시 인터넷에서 행사를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니, 여기도 단톡방에서 공지를 한다네..
또 찾아서 들어가보고 행사 개요를 보니..
 
행사 시작 시간 6시 30분..
 
현재 시각 5시 40분...
 
이런... 어쩌지...??
갑자기 맘이 급해짐..
 
그래.. 이왕 열심히 살기로 맘먹은거, 가보자..
이런 기회는 또 언제 올지 모르는데..
어차피 언젠가는 만나기로 맘 먹었던 분이니까.
기회 있을때 가자..
 
 
부랴부랴 양치하고 눈꼽만 떼고, 모자 눌러쓰고 마스크 쓰고.. 
(이럴거면 세수 안해도 될걸 그랬네... ㅋㅋㅋ)
 
올림픽 공원에 도착하니 6시 30분..
먼저 도착하신 분들은 이미 출발하셨고, 
 
10명 내외로 모이면 가이드 한분과 함께 출발하더라구요.
 
"혼자 걷게 되면 좀 뻘쭘하겠다..
혼자 걷다가 회장님 만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왔는데..
별 쓸데 없는 걱정을 다 하고 자빠졌습니다.. 정말..
 
운영진에서 준비해 주신 물 한병과 간식 봉다리를 받아들고 12조도 출발...
 
김승호 회장님은 이미 걷고 계시 다네요....
Youtube로 라이브 방송도 하더군요.. ("강리치" 였던가??)
 
시간이 지나면서 드디어 한조 한조씩 회장님을 만나게 되네요. 
 
잠시 질문도 하고, 
악수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고 하더군요..
 
아~~ 놔.. 책을 가져 왔어야 했는데.
드디어 돌고 돌아, 우리 조 차례..
가까이서 뵈니 참 평범해 보이시지만, 강단이 느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악수를 해보니, 적당한 악력과 손의 두께.. 어떻게 보면 체격에 비해 묵직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순탄하게만 살아온 손이 아니라는 느낌..
 
우리 조에서 한분이 대표로 질문을 하시는데, 서론이 길어지자 대번에 
 
"질문을 좀 줄여서 해.."
 
한말씀 하시더군요... ㅋㅋㅋ
 
츤데레 스타일이신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듣기에도 '뭘 물으실라고 이렇게 서론이 방대하지??' 싶었거든요.. 
좌우지간 짧게 QnA 시간이 끝나고, 단체 사진 찍고 아쉽지만 회장님과는 헤어졌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뵙게 되니 새벽에 순간 갈지 말지를 고민하다가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이분이랑 얼굴 한번 보고, 악수 한번 했다고 제 인생이 확 바뀌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자수성가하신 분들을 자꾸 만나면서, 그분들의 뒤를 따라가다보면 언젠가는 그 분들의 뒷모습을 볼 날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다가 또 어깨를 나란히 할 날이 올 수도 있을거구요.. ^^
 
김승호 회장님..
다음에는 식사 한번 같이 하시죠... ^^
 
 
 
 
 
 
 
 
 
 
 
 

P.S.1.

아... 셀카로라도 사진을 하나 찍을 걸 그랬습니다..

쑥스러워서 사진 한번 찍자는 얘기를 못했네요.. ㅋㅋㅋ

담번에는 꼭 성공을...

 

 

P.S.2. 

성공하신 분들을 자주 찾아뵙도록 해야겠습니다. 

 

P.S.3.

오늘 모임 주최는 아마도 만만세라는 만보걷기 모임에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강리치라는 유튜버분이 스트리밍 방송 했구요.

 

P.S.4.

회장님 싸인은 책을 안가져간 관계로 핸드폰에 받았습니다. 

쓰시더니, "오.. 잘써지네" 하시더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