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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투자 (재테크)

2020.08.27(THU) 일의 새벽4시반 : 평택 임장

 

오늘은 지난 7월 5일 와이프와 함께 다녀온 첫 임장 후기 입니다.

(글은 그때 써뒀었는데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_-;;;)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

 

 

 

 

 


1. 왜 평택인가?

 

원래는 지역 분석 등을 통해서 임장 지역을 결정해야하지만, 이번에는 뭐 특별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최근에 와이프가 몇곳을 다녀보다가, 평택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다음에 한번 같이 가보자 했었는데, 그게 오늘인거였습니다. (어제 저녁에 그냥 결정 했죠..)

 

와이프가 이 곳을 다시 가보고 싶어한 이유는 고덕지구와 지제역으로 인한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지제역이 SRT와 지하철 1호선이 있고, KTX 노선이 공사중, 여기에 GTX도 유치(이건 가봐야 아는거지만..)를 하려고 준비중이라고 하네요.

더욱이 고덕지구에는 삼성반도체 생산라인이 들어서고 있는데, 

가 보니 규모가 (수치로는 모르겠지만) 어마어마합니다. 즉 대량의 고품질(?) 일자리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지제역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도 비슷한 규모의 산업단지가 또 들어선다고 하니, 일자리 만큼은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또, 공급은 올해(작년)까지는 좀 과잉이었는데, 그 많던 미분양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것을 보면 소화가 다 되고 있다..고 판단..

내년부터는 2, 3년간 공급수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 역시도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봅니다. 

(빠르신분들은 이미 년초에 많이들 다녀 가신듯... ㅋㅋㅋ, ㅠ.ㅠ)

 

좌우지간.. 이러 저러 그러한 이유로 평택을 저의 첫 임장지역으로 골랐습니다. 

 

 

 


2. 평택 지도

 

평택은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_-;;;

 

보기 어려우니 심플 버전으로 보면

 

 

 

 

이렇게 생겼네요.

 

 

그리고 제가 실제로 돌아다닌 코스는 이렇습니다. 

(보라색 라인이 제가 다닌 경로입니다.)

 

 

 

 

그림 가운데 부분이 지제역입니다. 

오늘 돌아본곳은 지제역을 기점으로

 

 

1) 동남부 지역

  • 세교동

  • 동복동

  • 신평동 (여기는 지나만 감.. 실제 평택역이 있는 곳)

 

2) 북서부 지역

  • 고덕면

입니다. 

 

지도에서 보시면 세교동과 고덕면 사이에 "지제역"이 있어요. 

오늘 제가 돌아본 코스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http://rblr.co/0F67X

 

 

제가 남부 지역과 북부 지역에 대해 공부를 한거는 아니여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적모부" 책의 내용에 대해 기억을 더듬어서 관찰을 해보니

 

일단 남동부 지역이 평택 시청 및 관공서들이 있습니다. (신평동)

제가 표기한 지도에서 "4"번 조금 아래 지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초기 개발 지역이라는 얘긴데요. 

실제로 이 지역도 가보니 아파트들이 별로 오래되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좀 더 동남쪽이 구시가지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거기까지 들어가보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여기를 시발점으로 북서쪽으로 도시가 점점 발전해가는 것 같습니다. 

뭐.. 지제역을 중심으로 그 근방은 거의 동시에 개발이 이뤄지고 있구요..

즉, 평택역쪽에서 지제역쪽으로 중심지가 옮겨가는 것 같습니다. (시청도 옮긴다고 하고..)

 

 


3. 검토 한 아파트

 

실제로 돌아다닌 코스를 보면

 

1) 지제역 더 샵센트럴시티  : 사진 표기에서 1번 우측 ~ 2번 지역

  • 지제역을 기점으로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역에서 내려서 길하나 건너면 바로입니다. 

  • 현재 열심히 터딱고 기둥 올리고 있더군요.. 

  • 경로 사진에서 2, 3번째 쯤 있는 공사 현장들입니다. 

  • 네이버 부동산 금액으로는 4억중후반.. "어라?? 싼거 아냐??" (순진하기는.. -_-;;;)

  • 실거래금액은 P 포함 7억 초중.. (에이 그럼 그렇지..)

  • 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가장 우량주

  • 1999세대.. 

  • 2022년 5월

 

2) 힐스테이트 지제역 : 사진 표기에서 2번 지역

  • 더 샵 센트럴시티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 현재 건물은 다 올라갔고, 주변 정리들 하고 있어요. 

  • 주변 인프라는 아직 전무한 상태인 듯 합니다. 

  • 2020년 12월

 

3) 평택 센트럴 자이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 : 사진 표기에서 3번 지역

  • 오늘 가본곳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된 곳입니다. 

  • 지도에서는 세교동 우측 끝자락쯤 됩니다. 

  • 지제역으로부터 직선거리 2.7Km, 차량 거리 3.5Km 정도입니다. 

  • 1년전 전세가 1.4~1.5억 하던게 지금은 1억 정도가 더 올랐습니다. 

  • 33평형이 대략 4.3억 정도 

  • 조경이며, 아파트 동간 거리며 그냥 보기에도 아주 흡족하게 마음에 드는 아파트입니다. 

  • 사진 표기에서 3번과 2번 지역 사이에 더 샵이 있는데 여기는 지제역과 조금 더 가깝기는 하지만

    그닥 심적으로 땡기지는 않게 생겼습니다. ^^;;; 가격은 거의 동일.

  • 아.. 여기 더샵은 조합원분양이 80%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 물량이 조금 싸긴한데 "복등기"를 해야하고, 기간도 6개월 이상 소요 되어서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여기서 "복등기"라는 말은 처음 들었네요. 설명도 듣고..

 

4) 비전레이크 푸르지오 : 사진 표기에서 4번 지역

  • 이 곳은 모든 부동산이 문을 닫아서 지역 상황에 대해 물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 가장 궁금했던 것은, 여긴 왜 가격이 비싼가??

  • 예전 구시가지에서 확장된 아파트촌(신도시까지는 아니고..)이어서 그런가??

  • 이미 형성되어 있는 가격??

  • 주변 상권이 거의 형성 되어 있는 동네이긴합니다. (앞쪽 다른 지역들에 비해서)

  • 이곳의 가격이 위에 말씀 드린 자이 더 익스프레스와 가격대가 동일합니다. 

  • 그래서 자이가 더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어보였던거구요.

 

5) 고덕 파라곤 : 사진 표기에서 7번지역

  • 비록 1호선만 있기는 하지만, 서정리역이 가깝다. 

  • 가장 큰 호재는 5번 지역에 삼성 반도체 생산 라인이 들어온다. 

  • 그리고 8번 지역쪽에(현재는 허허벌판이지만) 평택 시청 이전 예정, 각종 행정시설, 예술의 전당 등이 이주 계획

  • 현재 금액 6억초반

  • 그리고 8번 지역에 8월인가에 분양이 하나 있습니다. (추첨을 노려볼까 생각 중.. ㅋㅋㅋ)

 

6) 기타 : 사진 표기에서 6번지역

  • 삼성 생산라인에 버금가는 산업단지가 확정되었답니다.

    (확정이라고 했는지, 계획이라고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기록도 안남겨뒀고.. ㅠ.ㅠ)

  • 그리고 3번 지역 위쪽에 쌍용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 역시 일자리면에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구조이죠.

 

 

 


4. 개인적 의견 (말 그대로 개인적 의견입니다..)

  • 거주하지 않고, 투자만 한다면 7, 8번 지역이 합당해 보입니다. (1, 2번은 현재 물량 자체가 없으므로 배제)

  • 현재 6억대이지만, 서울 근접성(SRT로 지제역 ~ 수서까지 딱 20분 소요)이나 향후 공급량, 일자리, 그리고 지금이 아직은 입주 초기 단계임 등을 감안하면 아직은 싸다..

  • 동탄, 하남과 비교 우위를 점하지는 못한다해도 근접한 수준까지는 가지 않을까??

  • 1, 2번 지역과 7, 8번 지역을 놓고 보면 1, 2번 지역이 약 1억정도 더 높습니다. 

  • 그렇다면 개인적으로는 3번지역이 좀 저평가로 남을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네요. 

  • 지제역과의 거리나 삼성단지와의 거리가 조금 애매한 위치 같음.

  • 그래서 3번 지역이 곧 기회이자 마음에 끌림.. (그냥 끌리기만... ^^;; 현실은 그림의 떡..)

 

 

 

다녀보니 재미 있네요..

부동산 실장님들하고 얘기하는 것도 재미있고, 정말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저 같은 초보들은 생각도 못했던 얘기들도 듣게 되고.. (1, 2번 지역의 계약 상태나, 복등기라는 표현도..)

가급적 자주 다녀봐야겠어요..

그런데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고,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습니다. 

아는게 없으니, 그냥 그런가부다 하는게 많아서..

심지어 부동산은 과학(?)이라고 했는데, 위에 쓴걸 다시 보니 제 설명은 논리적이지도 않네요.. ㅠ.ㅠ 

암튼.. 첫술에 배부를 순 없으니, 이번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담에는 학교 및 편의 시설에 대한 내용들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그럼 (많이) 부족한 평택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1.

경로는 렘블러라는 앱을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등산이나 트래킹 할 때 사용하는 앱인데, 임장때 사용해도 아주 유용하네요. ^^

사진을 어디에서 찍었는지 위치를 보기에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