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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4 : 30

2020.09.04(FRI)일의 새벽 4시반 : 가을이 성큼 다가온 오늘의 새벽 루틴...

2020.09.04(FRI)일의 새벽 4시반 : 가을이 성큼 다가온 오늘의 새벽 루틴...

 

 

어느덧 그냥 가을이 왔네요..

 

성큼 성큼..

 

여름에는 내내 비가 오더니..

 

그냥 휘리릭 가버렸습니다. 

 

아.. 정말 물놀이 한번 못해보고 갔네요..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

 

더 즐거운 꺼리들과 함께 했으니까요. 

 

오늘은 새벽 루틴을 한번 기록해 봅니다. 

 

 

 

03 : 55 

 

첫번째 알람이 울린다. 

 

이 시간에 알람을 맞춘 이유는 그래도 한번에 일어나는 것보다 5분정도 침대와 이별할 시간을 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이다. 

 

뭐... 헛소리고..

 

한번에 잘 못일어나니까 하나 더 만들어 둔거임. -_-;;;

 

 

04 : 00

 

두번째 알람이 울린다. 

 

이제는 일어나야 할시간..

 

이때 못일어나면 그 다음에는 25분경에 일어나게 된다.. (습관이 그렇게 든듯..)

 

누운 상태로 팔을 쭈~~~욱 뻗어 스트레칭을 한다..

 

혈액 순환이 짜르르르~~~ 되면서 살짝 잠이 깨는 느낌.

 

가볍게 목도 스트레칭을 하고, 다리도 가슴팍으로 끌어당겨 스트레칭...

 

침대에서 일어난다. 

 

이불부터 개자. 

 

침구 정리는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다. 

 

 

04 : 05

 

물한잔 마시고, 

 

컴퓨터 전원 켜고, 

 

기상 인증용 사진을 뭐로 찍을까 두리번 두리번..

 

오늘은 이넘으로 하자...

 

돼지 저금통...

 

녹색이다... 슈렉인가??

 

 

04 : 08

 

잠을 확실히 깨기 위해 양치를 한다. 

 

 

 

04 : 15

 

양치 후 순간 영어 공부를 할 까 책을 읽을까 잠시 고민을 한다. 

 

책을 읽자..

 

하지만 그 전에 카톡방에 모닝 인사 먼저..

 

쌓인 내용이 300여개... -_-;;;

 

잠시 명상(?) 후 책을 읽기 시작한다. 

 

미라클 모닝...

 

새벽 기상과 새벽 루틴을 시작한지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은 이제야 본다. 

 

내가 잘하고 있나???

 

뭐 방법이야 어떠랴...

 

 

 

04 : 55

 

슬슬 조깅하러 나갈 준비를 한다. 

 

옷도 갈아입고, 

 

스트레칭 및 간단한 웜업을 한다. 

 

 

05 : 00

 

스타트..

 

와... 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걸쳐 있는 달이 아주 멋지다.

 

음... 찍힌 사진은 별로네..

 

NRC를 켜고, 영어 쉐도잉을 위해 Youtube도 켜고..

 

 

 

 

05 : 18

 

한 2Km가 조금 넘은 지점쯤 인 듯하다. 

 

망월천을 바라보며 사진 한컷..

 

아고.. 숨차다... 

 

계속 뛰다 걷다 뛰다 걷다 한다. 

 

영어 쉐도잉은 못따라하고, 그냥 듣기만한다.. 

 

 

 

 

05 : 32

 

3.5Km 정도를 뛰었다. (뛰다 걷다, 뛰다 걷다 걷다, 뛰다 걷다 걷다 걷다까지는 아니고.. ^^)

 

Km당 8분 4초...

 

뭐.. 이 정도면 잘 뛰시는 분들은 조금 빨리 걷는 수준인것 같은데, 나는 겁나 힘들다. 

 

그래도 오늘도 뛰었네..

 

엄청 만족 스럽다. 

 

내일은 7분대로 들어오겠군.. 

 

사실 엊그제도 7분대였는데..

 

 

 

06 : 00

 

샤워를 마치고, 책상에 앉아 다시 책 읽기 시작. 

 

이 시간에 포스팅을 할까하다가 마땅한 내용이 떠오르지 않아 일단은 남은 책을 보기로 한다. 

 

 

 

07 : 00

 

아침 식사.

 

와이프가 차려주는 푸짐한 아침식사다. 

 

오늘은 볶음밥.

 

음식을 하면 맛이 제법 나는 편이라, 항상 감사히 맛있게 잘 먹고 있다. 

 

그리고 운동을 하고 오니 밥맛도 더 좋다.

 

 

07 : 25

 

출근

 

하늘이 엄청 맑네요..

 

정말 가을인가 봅니다. 

 

 

 

 

 

 

저의 새벽 루틴은 이렇습니다.  

 

그동안에는 새벽 운동 대신에 영어 공부와 책 읽기를 병행했었는데

 

중간에 운동을 끼워 넣으니 집중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무엇보다도 기분이 매우 상쾌해짐을 느낍니다. 

 

그러니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구요. 

 

식욕도... -_-;;;;

 

저녁에 하는 운동은 그것도 나쁘진 않지만, 즐거운 기분보다는 의무감이 컸었거든요. 

 

새벽 운동은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즐겁게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출근시간이 좀 여유로워졌어요. 

 

그러다보니 새벽시간을 좀 더 알차게 잘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인이 되던, 어떤 꿈을 목표로 삼던, 그 시작은 새벽 루틴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