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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4 : 30

2020.09.22(TUE)일의 새벽 4시반 : 미친 100일 미션 - 영어 편

2020.09.22(TUE) 일의 새벽 4시 반 : 미친 100일 미션 - 영어 편

 

 

오늘은 "미친 100일 미션"에 관한 세번째 글입니다. 

 

글을 쓰는 미션의 순서는 무작위입니다. 

 

그냥 그날 생각나는 미션에 대해 쓰는거에요. 

 

특별히 중요도나 선호도에 따른 순서는 아닙니다. 

 

 

지난주에 쓴 첫번째와 두 번째 글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첫 번째 : 미친 100일 미션 - 운동 편 

 

두 번째 : 미친 100일 미션 - 1일 1 포스팅 편

 

 

 

 

 

오늘은 세 번째로 "영어"편입니다. 

 

사실 제가 새벽 기상을 작년 10월 하순경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정확한 날짜는 모름.. -_-;;;)

 

이때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를 한 게 영어 회화입니다. 

 

그럼 새벽에 일어나서 왜 영어 공부를 하느냐??

 

 

 

새벽에 하는 공부를 영어로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예전에도 어느 포스팅에 썼었는데..

 


첫 번째는 그냥 영어를 좀 넘어 보고 싶었습니다. 

 

항상 하다 말고 하다 말고..

 

여기에 투자한 돈도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결과도 안 좋고..

 

뭔가 제 인생을 항상 막고 있는 벽 같은 느낌이거든요. 

 

"나"를 내려다보면서, "넌 나를 넘을 수 없어"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

 

그래서 이단 옆차기(?)로 한번 이 벽을 허물로 넘어보고 싶은 거죠.

 

그러고 나서 그 뒤에 있는 세상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영어를 통해서 보는 세상은 또 어떤지... 

(한국에서 말고.. 해외에서...)

 


두 번째는 일과 관련이 있는데요. 

 

제가 하는 일중 하나가 해외 기술지원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몇 차례씩 해외 출장을 가곤 했었죠.. (과거형입니다.. -_-;;)

 

혼자 가는 일은 없어서, 항상 영업이나 실무 담당 엔지니어를 데리고 가는데요. 

 

영업팀에서 항상 통역을 하거나, 아니면 현지 대리점에서 통역을 했었죠..

 

여기서 제 역할은 우리 회사 제품의 기술적인 특징을 고객사에 교육해주고, 

 

고객이 문제가 생기면 해결을 해주거나 

 

문제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는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기술적인 내용을 잘 모르시니, 깊이 있게 설명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통역하기 좋게 간소화해서 설명을 하면, 고객사에서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죠.

 

그래서 "아무래도 내가 설득은 못하더라도 설명은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영어 공부를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내가 직접 고객사와 의사소통을 해야 친밀감도 좋아지고 업무에 대한 통제력도 올라가겠죠.

 


이게 제가 새벽 시간에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 두 가지입니다. 

 

 

올 한 해 동안, 영어 공부하면서 엄청 짜증도 많이 나고 때려칠 생각도 수 없이 했었습니다. 

 

정말 습득이 잘 안되더라구요.. (나이 때문이라고 그냥 생각할랍니다. ^^;;)

 

하지만, 이번에 안되면 정말 영어를 그냥 접을 거라서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원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려볼 생각입니다. 

 

만일 정말 안되면, 앞으로는 여기에 투자할 시간에 다른 거 하려구요..

 

더 이상은 시간이 아까워요..

 

그 시간에 돈 많이 벌어서 통역 잘하는 애 하나 쓰죠 머..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그렇듯이.. (라고 믿고 싶습니다.)

 

저에게도 영어는 아주 그냥 평생 숙제입니다. 

 

그동안은 매번 시작해서 얼마 안돼서 그만두고, 

 

실력이 잘 안느는 것 같으면 그냥 그만두고..

 

회사가 바빠서 그만두고..

 

이러저러 그러한 이유들이 생겨서 그만두고..

 

이러니... 실력이 늘지는 않고, 항상 그 자리에 있었죠..

 

 

 

항상 연초에 시작했다가 봄쯤 그만두는 영어..

 

그냥 어슬렁어슬렁..

 

그냥 듣다 보면 되겠지, 읽다 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했던 영어..

 

이왕 새벽에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거..

 

이번에 영어를 한번 해치워 볼 작정입니다. 

 

짧으면 1년.. 길어도 2년 내에..

 


 

요즘은 영어를 출퇴근 시간과 새벽 운동시간을 통해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9월부터 이렇게 한 듯..)

 

조금은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짬짬이 하는 공부로 바뀌었어요. 

 

먹고 사는 것 때문에...

 

하지만 이번에는 손 놓지 않고 계속하고 있습니다..

 

 

 

영어 잘하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꼭 영어 선생님 하시는 분 아니더라도, 그냥 일상생활 영어 잘하시는 분들..)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

 

 

 

P.S.1.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는 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어제는 평소 하고 별다를 게 없었는데, 아침에 좀 피곤하더군요.

4시 10분에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조금 밍기적 대다가 25분에 일어났습니다. 

 

 

P.S.2. 

오늘은 새벽 운동을 하면서 조깅하는 과정을 모두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그런데 절반은 안 찍혔어요..

앱만 실행하고 "Start" 버튼을 안눌러서리... -_-;;;

핸드폰을 들고뛰면서 찍는 거라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네요. 

이번 주는 몇 번 촬영해 보려구요..

 

 

P.S.3. 

작년 11월부터 시작했다 치면 10개월..

음... 뭔가 평가를 해볼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해..

시험 말고.. 난 시험에 울렁증 있어..

화상 통화 선생님을 구해볼까??

 

 

P.S.4. 

오늘 새벽 조깅은 7분 24초..

어제보다 Km 당 평균 2초 줄었습니다. ㅋㅋㅋ